[앵커]
장마전선이 강해지면서 충청과 강원도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조금 전 강우량을 변경했는데, 모레까지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윤 기자!
모레까지 300mm 이상의 큰비가 온다고요?
[기자]
기상청이 조금 전 강수량을 수정했는데요.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100~200mm의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올여름 장마 들어 가장 강한 비입니다.
특히 이번 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고 지역을 옮겨 다니며 장대비가 내리는 게릴라성 호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낙석과 침수뿐 아니라 축대 붕괴와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앵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우에 이어 태풍도 북상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어제 태풍으로 발달한 1호 태풍 '네파탁'인데요.
태풍은 계속 발달하면서 북서진해 금요일쯤 타이완 북서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중국에 상륙하거나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 서해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이 어떤 진로를 택하더라도 주말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 호우에 이어 태풍까지 겹치는 만큼 비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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